체중 감량이 성생활까지 바꾼다?
요즘 SNS와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‘비만치료제 위고비’, 단순히 살을 빼는 데에만 효과적인 것이 아닙니다.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 치료제가 여성의 성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어요.
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**“체중 감량이 여성의 성욕, 만족도, 질 윤활 등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”**고 밝혔습니다. 위고비가 성기능에 직접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, 체중 감소를 통한 전반적인 건강 개선이 성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.
체중 감량과 성기능의 관계 💡
비만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, 염증 증가, 혈류 저하 등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를 유발합니다. 특히 체질량지수(BMI)가 높을수록 성적 욕구나 만족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하죠.
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2013년 발표된 한 연구를 소개했는데요. 375명의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1년간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성생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,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그룹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.
- 👉 성적 욕구 증가
- 👉 질 윤활 상태 향상
- 👉 오르가즘 경험 빈도 증가
- 👉 전반적인 성생활 만족도 상승
이는 건강한 체중 유지가 단순히 외형만이 아니라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.
위고비의 작용 원리 🧬
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‘노보 노디스크’에서 개발한 GLP-1 유사체 비만치료제입니다.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,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비만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죠.
위고비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GLP-1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활성화시켜 식욕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체중을 감소시킵니다.
📉 일반적으로 15~20%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.
조심해야 할 점도 있어요 ⚠️
물론 모든 사람에게 무작정 사용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. 김 교수는 **“적응증에 맞지 않는 치료는 부작용 위험이 있다”**며 신중한 사용을 강조했습니다.
특히 외모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일부 사람들의 경우,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강화하거나 무리한 체중 감량 시도로 이어질 수 있어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
그렇기 때문에 위고비 같은 치료제는 단순한 다이어트 수단이 아니라, 의학적 상담을 기반으로 한 신체 이미지 개선의 첫걸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결론 ✨
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, 여성의 성기능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다만 모든 치료는 개인 상태와 적응증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 후 시작해야 합니다.
성생활 역시 건강의 일부입니다. 체중 감량이 단지 외형이 아닌 삶의 만족도까지 바꿀 수 있다면,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가 되겠죠?😊
다가오는 대한성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주제에 대한 더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니,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소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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