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술포진 헤르페스, 알고 보니 알츠하이머 원인일 수도 있다?

😯 단순히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감염이라고만 여겼던 헤르페스1형(HSV1)
이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입술포진과 치매,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질환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?

 

 

 

 

관련기사 바로가기 👈클릭

 

 

365일 건강한 지식뉴스

 

 

 

 

 

헤르페스1형 감염 → 타우 단백질 → 알츠하이머 🧠

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《셀 리포츠(Cell Reports)》를 통해 **헤르페스1형 바이러스(HSV1)**에 감염된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된 인자인 타우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어요.

타우 단백질이란?

• 뇌 신경세포 내부에서 미세소관을 안정화시키는 단백질
•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이 타우가 엉겨 신경세포를 파괴하며 병증을 유발

🦠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HSV1 감염 시 타우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고, 이는 초기에 뇌를 보호하려는 반응일 수 있지만, 지속되면 오히려 알츠하이머를 유도하는 해로운 엉킴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!

HSV1 감염자 수, 생각보다 훨씬 많다

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,

“성인의 50~80%가 HSV1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”

특히 50세 전후에는 90% 가까이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,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단순히 입술 물집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.

입술포진 → 뇌질환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은?

🧪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조직과 미니 뇌 모델을 통해

1. HSV1 감염 → 타우 단백질 증가
2. 타우 단백질이 뇌를 방어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엉킴 형성 → 뇌세포 손상
   이라는 면역반응 → 신경퇴행 경로를 밝혀냈습니다.

하지만 아직 왜 어떤 경우엔 뇌를 보호하고, 어떤 경우엔 파괴로 이어지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, 그 과정에 면역반응의 강도나 유전자, 환경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추정됩니다.

---

일상 속 HSV1 감염,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까? 💡

✅ 감염 경로

• 감염자의 침, 피부 접촉, 립밤 공유 등
• 입술포진이 있을 때는 키스, 식기 공유 자제

✅ 감염 후 주의사항

•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될 때 재발 가능성 높음
• 충분한 수면, 면역력 유지가 중요
• 입술에 물집이 생기면 손으로 터트리지 않기 (2차 감염 위험)

✅ 면역력 약해졌을 때 위험

• 노년층, 암 치료 중인 환자, 면역저하자는 특히 주의 필요
• 재발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받기

---

타우 단백질을 줄이기 위한 연구, 어디까지 왔나?

현재 연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, 뇌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약물 개발에 착수하고 있으며,
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뿐 아니라 파킨슨병,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어요.

향후 핵심 치료 전략은?

• HSV1 바이러스 억제
• 과도한 면역반응 완화
• 타우 단백질 엉킴 방지